
최고의 IT 개발자 막내 딸, 최다빈


친구 생일을 축하하고 근처 이태원 거리를 한 바퀴 돌고 집에 가자며 이태원역에 내린 시간 21시 58분.
다빈이는 도착한 지 10여 분 만에 인파 속에 갇혀 '집에서 만나'자는 가족들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25살의 나이로 이 세상을 떠났다.
삼 남매 중 늦둥이 막내딸로 태어난 다빈이는 누구에게든 환하게 웃으며 선뜻 먼저 다가가 친해지는 친화력을 무기로
자타공인 가족 모두의 ‘최애’가 되어 다섯 가족의 구심점 역할을 하였다.
아빠의 최고의 술친구이자 엄마에게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일이 아이 키우는 일이라는 것을 알게 해 준 늦둥이,
오빠에게는 눈에 넣기엔 너무 크지만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동생,
언니의 대나무숲이자 눈만 마주쳐도 웃음을 짓게 만드는 웃음벨 다빈이.
다빈이를 잘 아는 사람들이라면 다빈이가 '오히려 좋아'라고 외치는 모습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극한 상황에서 나오는 "다빈적 사고"는 힘든 상황에서도 '오히려 좋다'며 힘든 상황을 행복의 시간으로 순식간에 바꿔버린다.
그래서 다빈이와 얘기하다 보면 우울할 때도 어느샌가 깔깔 웃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여행을 좋아하던 다빈이는 여행을 다니며 지금 미루면 이 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
매 순간 열정을 다해 살아낸 다빈이가 오빠와 대화 중 남긴 말이다.
오빠는 이 때의 대화를 영상으로 남겼고, 그 영상은 지금도 가족들이 즐겨보는 영상이 되었다.
"아침에 날씨가 좋아서 해 뜨는 걸 보고 싶은데 피곤하니까 오늘은 자고 내일 봐야겠다 할 수도 있잖아.
그렇지만 날씨가 좋고 해 뜨는 걸 볼 수 있는 날은 쉽게 오지 않고, 내가 여행에 가 있는 상황이라면 여행 끝날 때까지 안 올 수도 있어. 그러니까 내가 할 수 있을 때 해야지. 이게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뭐든 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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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나기 전이면 다빈이는 일기장에 이런 말을 쓰곤 했다.
작별인사도 못하고 황망히 떠난 다빈이를 보내고 나니, 우리에게 보낸 다빈이의 바람처럼 느껴졌다.
'내가 여행하는 동안 내가 아는 사람들 모두 행복하고 건강했으면 좋겠다.'
태어난 그 순간부터 기쁨이었고 순간순간 따뜻한 웃음을 선물한 너를 우린 행복의 샘물이라 했지.
늘 먼저 다가와 웃음을 나누어 주었던 넌 우리에게 정말 축복의 선물이었어.
네가 살아있는 동안 한 땀 한 땀 떠서 만든 행복의 보자기는 이제 너를 잃은 우리의 아픔과 슬픔을 포근히 감싸주는구나.
우리 가족 모두 너를 만난 세상 더는 소원 없어.
★ 다빈이의 또 다른 이야기 <한겨레 온>
https://www.hanion.co.kr/news/articleView.html?idxno=28335
최고의 IT 개발자 막내 딸, 최다빈
친구 생일을 축하하고 근처 이태원 거리를 한 바퀴 돌고 집에 가자며 이태원역에 내린 시간 21시 58분.
다빈이는 도착한 지 10여 분 만에 인파 속에 갇혀 '집에서 만나'자는 가족들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25살의 나이로 이 세상을 떠났다.
삼 남매 중 늦둥이 막내딸로 태어난 다빈이는 누구에게든 환하게 웃으며 선뜻 먼저 다가가 친해지는 친화력을 무기로
자타공인 가족 모두의 ‘최애’가 되어 다섯 가족의 구심점 역할을 하였다.
아빠의 최고의 술친구이자 엄마에게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일이 아이 키우는 일이라는 것을 알게 해 준 늦둥이,
오빠에게는 눈에 넣기엔 너무 크지만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동생,
언니의 대나무숲이자 눈만 마주쳐도 웃음을 짓게 만드는 웃음벨 다빈이.
다빈이를 잘 아는 사람들이라면 다빈이가 '오히려 좋아'라고 외치는 모습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극한 상황에서 나오는 "다빈적 사고"는 힘든 상황에서도 '오히려 좋다'며 힘든 상황을 행복의 시간으로 순식간에 바꿔버린다.
그래서 다빈이와 얘기하다 보면 우울할 때도 어느샌가 깔깔 웃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여행을 좋아하던 다빈이는 여행을 다니며 지금 미루면 이 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
매 순간 열정을 다해 살아낸 다빈이가 오빠와 대화 중 남긴 말이다.
오빠는 이 때의 대화를 영상으로 남겼고, 그 영상은 지금도 가족들이 즐겨보는 영상이 되었다.
"아침에 날씨가 좋아서 해 뜨는 걸 보고 싶은데 피곤하니까 오늘은 자고 내일 봐야겠다 할 수도 있잖아.
여행을 떠나기 전이면 다빈이는 일기장에 이런 말을 쓰곤 했다.
작별인사도 못하고 황망히 떠난 다빈이를 보내고 나니, 우리에게 보낸 다빈이의 바람처럼 느껴졌다.
'내가 여행하는 동안 내가 아는 사람들 모두 행복하고 건강했으면 좋겠다.'
태어난 그 순간부터 기쁨이었고 순간순간 따뜻한 웃음을 선물한 너를 우린 행복의 샘물이라 했지.
늘 먼저 다가와 웃음을 나누어 주었던 넌 우리에게 정말 축복의 선물이었어.
네가 살아있는 동안 한 땀 한 땀 떠서 만든 행복의 보자기는 이제 너를 잃은 우리의 아픔과 슬픔을 포근히 감싸주는구나.
우리 가족 모두 너를 만난 세상 더는 소원 없어.
★ 다빈이의 또 다른 이야기 <한겨레 온>
https://www.hanion.co.kr/news/articleView.html?idxno=28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