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10.29 이태원참사 3주기 시민추모대회 "별들과 함께, 진실과 정의로"

2025-10-25

10.29 이태원참사 3주기 시민추모대회  "별들과 함께, 진실과 정의로"

1.  일시: 2025.10.25(토) 

2. 장소: 이태원 1번 출구, 서울광장

3. 내용: 

10.29 이태원 참사 3주기 시민추모대회를 개최했습니다.  3주기 시민추모대회는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 행정안전부, 서울특별시가 공동으로 주최했습니다.  무엇보다 3주기 추모 행사에 정부 공식 초청으로 외국인 희생자 21명의 유가족 46명이 함께 참여할 수 있어 보다  뜻깊은 추모식이었습니다.

희생자 전체 사진 영상 및 이름을 부르는 호명식으로 시작하는 이번 시민추모대회는 송해진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의 인사말과 더불어 김민석 국무총리, 외국인 희생자 유가족, 세월호 가족협의회 김종기 운영위원장 등의 추모사 발언이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진상규명을 위해 함께 하겠다는 다짐을 담은 시민대책회의의 선언문 낭독을 통해 우리사회의 다짐을 확인했습니다. 

쌀쌀한 날씨에 많은 시민들이 함께 참여해 희생자를 추모하고,  진상규명을 통한 생명안전사회로 나아가기를 다짐하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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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위원장 유형우(유연주 아버님) 발언문]

존경하는 4대 종단의 대표님들, 그리고 함께 마음을 모아주신 시민 여러분,

오늘 우리는 다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세 번째 가을이 지나가지만, 우리의 시간은 여전히 2022년 10월 29일 그 밤에 멈춰 있습니다.

그날 우리는 사랑하는 가족을, 친구를, 자녀를 잃었습니다. 그들은 단지 젊고, 추억을 남기고 싶었던 시민이었을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국가의 부재, 안전의 무책임 속에서 그들은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3년이 흘렀지만, 아직 진실은 다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책임져야 할 이들은 아직도 자리를 지키고, 유가족들은 여전히 거리에서 답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현실이 너무나도 서럽고, 가슴이 무너집니다.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해 주신 불교, 천주교, 개신교, 원불교 4대 종단의 큰 뜻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종교는 다르지만, 고통 앞에서 우리는 모두 같은 인간임을, 생명은 그 어떤 이념보다 소중하다는 것을 이 자리를 통해 다시 확인합니다.


우리는 묻습니다.

왜 이들이 죽어야 했습니까? 왜 그날의 경고는 무시되었습니까? 왜 아직도 책임져야할 사람들의 잘못을 지적 하지 못하는 것입니까?

우리는 진실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상은 아직 모른 척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포기할 수 없습니다. 끝까지 밝혀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 아이들이, 우리 가족이 바라는 정의이기에 그 길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오늘 이 추모의 자리는 단지 눈물로 그리움으로 끝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 아픔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우리 사회가 변화하도록, 생명과 안전이 가장 우선되는 세상이 되도록 함께 나아가야 합니다.


하늘의 별이 된 159명의 영령들이여, 편히 쉬소서. 당신들의 억울함이 헛되지 않도록 우리가 진실을 밝히겠습니다.

별들의 이름으로, 이 땅의 모든 생명이 존중받는 세상을 위해 무엇이 잘못인지를 떳떳이 말할수있는 사회를 위해 끝까지 정의의 길을 걸어 가겠습니다.

별들과 함께 진실과 정의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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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위원장 정미리(이지현 어머님) 발언문]

오늘 우리는 사랑하는 이들이 마지막으로 머물던 이곳에서 아픔과 슬픔을 가슴에 안고 이 길을 함께 걷습니다. 그날의 절규와 두려움, 울부짖음에 누구도 그들의 곁에 없었고 삶의 마지막을 모른 채 눈을 감았던 이곳에서 우리는 그들을 다시 찾습니다. 

어둠 속에 가려진 진실을 꺼내고 그들의 빛을 찾는 이 자리에 많은 시민들이 함께 하는 모습을 보며 우리는 외롭지 않다는 걸 느낍니다. 잊지 않고, 기억하고, 별들을 향해 걷는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 우리가 이 자리에 서 있는 이유는 분명 합니다. 사랑하는 이를 보내고 슬픔으로만 머물지 않고 159명의 죽음이 헛되지 않게 하기 위함입니다. 우리가 지금껏 외쳐왔던 진실을 찾고, 책임을 묻는,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유가족 여러분 우리는 같은 아픔으로 만나 눈물로, 가슴으로, 서로의 손을 잡고 내어 주었습니다. 우리의 손길 옆에는 함께 울고, 함께 걸어주는 시민들이 있습니다. 우리의 싸움은 결코 혼자가 아닙니다. 오늘 행진은 슬픔의 걸음이 아닌 진실을 찾고 정의를 향한 행진입니다. 이 사회가 생명을 소중히 여기도록 국가가 책임을 다하도록 우리의 목소리를 요구하는 약속의 행진입니다.

 159명의 별들은 우리를 비추고 있고 그 빛을 따라 걷겠습니다.

 구호 한번 외치고 행진 하겠습니다. 제가 “별들과 함께” 외치면 “진실과 정의로”라고 외쳐 주십시요. “별들과 함께” 진실과 정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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